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로 있던 CN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수사를 위한 검찰 수사팀이 대폭 보강됐습니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에 이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최근 대검 회계분석팀 2명을 순천지청에 내려보낸데 이어 검사 2명을 또 파견했습니다.
이번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검사와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 한 명씩입니다.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검찰의 강한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또 CNC를 압수수색한 지 나흘 만에 다시 CNC와 거래한 업체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 4월 총선 때 선거 인쇄물과 유세차량 등을 CNC 측에 제공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CNC와 거래하면서 남긴 물품 계산서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4월 총선 과정에서 CNC에 선거홍보를 의뢰한 통합진보당 인사 수십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8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장휘국 교육감은 선거 비용 6천여만 원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조사에서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장만채 교육감은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