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인가 봅니다.
오늘(19일) 서울의 낮 기온이 33.5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의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뙤약볕에 이글이글 달아오른 한낮의 도심.
무더위와 전쟁이 벌어집니다.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려고 도로에 물을 뿌리고, 부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나무 그늘이나 물이 있는 곳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불볕더위에 아이스크림이나 주스 등 얼음 관련 음료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 인터뷰 : 김충열 / 상인
- "무더위가 찾아왔잖아요. 점점 날씨가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료 장사나 아이스크림 장사는 점점 신바람 나고…."
서울의 낮 기온이 33.5도로 6월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여름 같은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은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맑은 가운데 일사가 더해지고 동해 상에서 유입되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져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다음 주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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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