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낮 경기도 화성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입니다.
어제(18일) 오전 11시 반쯤 이곳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펑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불길이 계속 펑펑 열댓 번은 더 쾅쾅 울리더라고…."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폭발 규모가 커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가스 폭발이 일어난 사고 현장입니다. 공장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돼 있습니다."
이 사고로 실종됐던 44살 오 모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의 시신 일부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38살 김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41살 손 모 씨 등 7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불은 접착용제를 녹이는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현구 / 경기 화성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교반 작업장에서 용매하고 용제하고 접착제를 교반 혼합된 가공 중에 반응해 탱크가 폭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9일) 오전 9시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촬영: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