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 한창…가공식품도 인기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양파 주산지인 경남 창녕에서는 지금 양파 수확이 한창인데요.
최근 양파가 건강식으로 다시 인기를 끌면서 양파 국수 등 가공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양파 줄기를 뽑아내고, 양파밭을 감싸던 비닐을 벗겨 냅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어른 주먹만 한 양파가 나오자 농민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냉해와 가뭄 탓에 수확량은 줄었지만, 일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김삼수 / 창녕 새마을회장
- "올해는 양파가 전체적으로 물량이 다소 줄었지만, 수확시기를 놓칠 수가 없어 새마을에서 지원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양파에는 암의 원인인 활성화 산소를 잡는 케르세틴이 풍부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처럼 양파가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파즙과 양파피클은 물론 각종 가공식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명해진 양파 국수는 양파 원액 외에 수분을 가미하지 않아 효능을 극대화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항록 / 양파조합 대표
- "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라 그 점에 착안해서 양파 국수를 개발하게 되었고 지금은 소비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녕 양파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12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면서, 해외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