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를 지낸 CN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8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검찰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게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교육감에게 "이번 주 안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며 "장 교육감 측이 시간을 달라고 해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 교육감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석기 의원이 대표를 지낸 CNC와 공모해 선거 비용을 부풀려 보전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장 교육감은 앞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으며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교육감을 상대로 부풀린 홍보비용이 CNC 측으로 흘러갔는지, 아니면 본인이 받았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장 교육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대검 중수부는 산하 회계팀 수사관들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으로 파견해 CNC 등에서 압수한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또 CNC에 선거 홍보를 맡겼던 김선동 의원 등 다른 통진당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선거 당일 발생한 중복투표나 유령당원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투표자의 실제 거주지와 투표가 이뤄진 IP주소지가 다른 사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