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커뮤니케이션의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오늘(18일) 대검찰청 회계분석팀 인력 2명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회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미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장만채·장휘국 두 교육감이 각각 1억 4천만 원과 6천만 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 보전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부풀린 비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CNC 측과 선거 물품을 거래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실제 납품가를 확인했으며 지난 14일 CNC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물품 계산서와 대조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압수수색 전 장만채 교육감 측 선거 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실무자들을 불러 허위 견적서 작성 여부 등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두 교육감 외에도 지난 4월 총선에서 CNC 측에 홍보를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자 20명을 비롯해 CNC 측과 거래한 곳 전체를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