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련 수사가 이번주,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경영해 온 선거홍보업체의 실무자 등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주말 내내 CN커뮤니케이션즈의 압수물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선거비용이 실제 비용보다 부풀려졌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또 허위 견적서와 가짜 세금계산서 등이 발급됐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압수한 자료 등을 통해 CNC가 정치권 홍보대행을 맡으면서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CNC의 회계를 담당한 직원 등 회사 실무진에 대한 계좌추적과 함께 이들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일주일쯤 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투표에서 동일한 IP가 사용된 사례를 일부 확인한 검찰은 이중투표 등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본격적인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오늘(18일)부터 조사 대상자에 대한 분류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