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명장을 기르는 마이스터고 가운데 최근 취업률 100%를 달성한 학교가 있어 화제입니다.
졸업 1년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하고 맞춤형 교육을 한 게 적중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LCD 장비 업체에 앳된 얼굴의 남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이미 이 회사에 취직한 예비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현장교육을 하는 날.
(현장음)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할 수 있겠죠?"
▶ 인터뷰 : 조희재 / 평택기계공고 3학년
- "신기하고 고급스러운 기술을 배우는 것 같아 뿌듯해요."
평택기계공고 3학년 142명 모두는, 조 군처럼 학기 초에 취업을 확정 지었습니다.
남은 1년 동안은 취업한 회사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 인터뷰 : 박헌남 / 평택기계공고 3학년
- "취업한 후에는 바로 접목되면서 확실하게 와 닿고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서광돈 / 평택기계공고 교장
- "(학교에서) 기업과 같은 교육이 이뤄질 때 진정한 마이스터로 성장하고 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기술뿐 아니라 기업 문화가 함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 측도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베셀 인사담당자
- "기존에는 이직률이 높았는데 이 학생들은 1년 먼저 지원받아서 제품 기술 등을 전달함으로써 이직률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학교와 기업이 발을 맞추면서 학생들은 예비 기술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