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여고생이 (오늘 아침) 학교 교실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또 인천의 한 공장에서는 LPG 가스통이 터져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사고 소식은 오택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고등학교.
오늘(16일) 오전 6시 40분쯤 1층 당직실 앞에서 16살 정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 양이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공부하던 교실 4층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CCTV를 보면 (정 양이) 갑자기 나타나요. (유서에는) '세상 떠나고 싶다.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조사 결과 숨진 정 양은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 병원에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고요, 아이가 평상시에 학교생활을 힘들어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 폭발 충격으로 철골 구조물이 힘없이 나가떨어져 있고 바닥엔 피가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공장 안에서 LPG 가스통이 터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작업을 하다가, 고장 난 부분을 고치다가 열이 필요한 작업에서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LPG 가스통 교체 작업을 하던 53살 한 모 씨가 숨지고 52살 정 모 씨 등 2명이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7시 10분쯤엔 서울 이태원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소방당국은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