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로비 의혹'에 휘말린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옷 로비 의혹'에 휘말린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옷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임 교육감은 옷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혜경 / 부산시 교육감
- "의혹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미안할 뿐입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유치원 원장 두 명으로부터 광주의 한 의상실에서 의류 3점, 180만 원 상당을 선물 받았습니다.
같은 해 11월 교육감과 함께 갔던 유치원장의 유치원은 학급수가 증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교육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1년여가 지난 지난달 뒤늦게 옷을 되돌려 줬습니다.
현재 임 교육감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대가성이 입증되면 임 교육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