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훈련을 게을리한다는 이유로 신입생 후배를 폭행한 고교 유도부 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물질이 든 중국산 소금으로 젓갈을 만들어 유통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올해 입학한 16살 김 모 군은 지난달 유도부 연습장 등에서 선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군 / 피해 학생
- "처음엔 잘해주다가 나중 되니까 갑자기 때리고, 청소 못 한다고 또 때리고, 늦게 왔다고 또 때리고 만날 때리니깐…."
김 군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고, 유도부 선배 등 4명은 김 군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이 훈련을 게을리하자 계도차원에서 벌을 준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구두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46살 정 모 씨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일용직 노동을 하며 혼자 사는 정 씨는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저분한 드럼통이 창고를 가득 메웠습니다.
드럼통 안에 들어 있는 건 멸치와 밴댕이 등으로 만든 젓
위생시설이 없는 선착장에서 이물질이 든 싸구려 중국산 소금으로 젓갈을 제조·유통해 3억 원을 챙긴 업체 2곳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해경은 젓갈을 압수하고 채취한 시료를 보건 당국에 맡겨 대장균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