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을 보면 공중보건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의료 공백을 막기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4,000여 명.
지난해 5,000명선이 무너졌고 겨우 4,000명선을 지켰습니다.
여성 의사가 늘어난데다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으로 입대하는 남성 의사 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골부터 의료 공백현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 "시골병원 의료원이나 기관에 보냈던 사람(공보의)들을 먼저 줄이고요."
그래서 정부가 검토중인 장학의사 제도.
의과대학에 정원외 입학으로 선발해 국가가 학비를 지원한 뒤 의대 졸업 후 5년간 의료 취약지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고득영 /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 "2020년쯤 되면 공보의들이 굉장히 줄어듭니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송형곤 /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 "지방 민간병원에 취직한 공중보건의들이 있고, 이분들을 돌려서 취약지역에 재배치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정부는 여론을 모아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