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좋은 고령 개진 감자가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가격도 좋아 농민들은 모처럼 미소를 보였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탐스러운 감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초여름 햇살을 받은 감자는 빛깔도 곱고 녹말도 풍부합니다.
농민들은 자식 같은 감자를 주워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령 개진감자가 제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알이 굵고 생산량도 늘어 농민들은 힘든 줄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현택 / 경북 고령군 개진면
- "작황도 좋고 색깔도 좋고 가격도 좋아서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만족합니다."
특히 20kg 한 상자 가격이 2만 7천 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조성천 / 동고령 농협 상무
- "제때 파종함으로 인해서 발아가 제대로 일어나서 생육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서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출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찾아오는 소비자를 위해 고령군은 직판장도 설치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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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