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영등포 포장마차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73회에 걸쳐 술에 취해 업무를 방해하고 주변 식당에서 금품을 갈취해온 전형적인 주취폭력범이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중 70% 이상이 음주를 즐기고, 이 중 폭음하는 비율은 60%로 OECD 회원국 중 최고수준. 지난해 한국인들이 소비한 소주는 무려 33억병. 성인 한명이 소주 84병을 마셨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술에 취하다보니 전국이 불야성을 이루고 각양각생의 주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취재결과 대한민국 경찰업무의 26%가 주취업무로 이로 인해 더 중요한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 지구대나 경찰
지난 5월 10일,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 주폭 전담팀을 신설하고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민을 위협하는 주폭과의 전쟁을 시사기획 맥에서 짚어본다.
최은수 기자 / eunsoo@mk.co.kr
<<시사기획 맥>> MBN 16일(토)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