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술에 취해 아파트 주차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10대들의 난동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다이아몬드를 대량 구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중국인 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
10대 한 명이 갑자기 승용차로 올라가더니 승용차 위를 마구 뛰어다닙니다.
이렇게 부순 차량만 모두 14대.
고등학교 친구들인 이들은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이 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17살 박 모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50대 남성의 집에서 5만 원권 지폐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위조지폐인 이 돈은 '다이아몬드를 대량 구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기 행각에 동원됐습니다.
중국인 52살 김 모 씨는 직접 이 위조지폐로 다이아몬드를 팔아 수익을 남기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김 씨와 가족 2명은 중국인 여성 2명으로부터 모두 4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무자료 기름을 유통하기 위해 5천억 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49살 김 모 씨 등 1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전국에 가짜 유류대리점 8곳을 세우고, 300여 개 주유소에 5천400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