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무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세한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고장 난 시설을 점검해주는 재능기부에 나선 것인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요양원 곳곳에서 점검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장 난 전등을 교체하고, 화장실 세면대도 수리합니다.
가스와 소방 시설도 꼼꼼히 살핍니다.
점검에 나선 이들은 경기도청사를 관리하는 공무원.
'무한 돌보미'라는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영세복지시설을 돌며 시설 점검과 수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무한 돌보미팀 전기관리 담당
- "물질적인 지원보다도 20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전문 수리업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지금까지 방문한 시설만 900곳, 이동거리는 4만km가 넘습니다.
이들이 다녀간 시설의 반응은 대만족입니다.
▶ 인터뷰 : 유정순 / 노인 요양 시설 원장
- "시골 외곽에 있는 요양원인데, 낙후된 곳까지 (찾아와서) 수도꼭지와 하수도, 전기·배선, 가스 등을 고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제적 지원은 아니지만, 진실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사랑이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