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장비 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경찰 고위 간부와 한국공항공사 공무원, 전 육군 대령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내 모 대테러 장비 업체로부터 42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49살 박 모 경감을 구속하고, 업체 대표 48살 조 모 씨를 불구
또,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운영보안실 소속 44살 조 모 씨와 전 해양경찰청 대테러 담당 46살 박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국가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곳이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