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남녀가 동반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녀 4명이 동반자살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원룸.
31살 이 모 씨를 포함해 30대 남녀 4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방안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한꺼번에 4명이 자살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마을주민
- "(집)주인은 놀라서 도망갔어요. 충격 받아서 가버렸어요."
경찰은 방안에서 타다가 만 연탄이 발견되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동반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연탄 피워서 사망했으니까 일단은 일산화 가스 중독사로 봐야 하겠습니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과 시신의 부패 정도에 따라 동반 자살이 지난 5월 말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그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