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은 우리 자동차를 해외로 수출하는 동북한 수출 전진기지입니다.
경기도는 턱없이 부족한 평택항 배후시설을 확장해 물류 허브시대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신항, 광양항과 함께 3대 국책항만인 평택항.
1986년 개항해 2004년부터 본격적인 무역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자동차 선적을 가장 많이 했고, 화물은 전국 항만의 16.7%를 차지할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동량 늘면서 지난해 3월 조성한 1단계 배후단지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을 맞는 여객터미널도 2006년부터 추진해온 민자 사업이 표류하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2단계 항만 배후단지 건설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문제는 사업비.
여객터미널 확장에만 2천억 원 이상이 소요돼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가장 기본적인 관심조차 국가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좀 더 신속하고 집중적인 관심을 촉구합니다."
최근 10년 사이 동북아 대표항으로 급부상한 평택항.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도약하려는 평택항이 배후단지 확충이란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