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여성 교육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임혜경 부산교육감이 유치원 업계로부터 옷 로비를 받은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옷을 돌려준 임 교육감은 대가성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혜경 부산교육감이 유치원 업계로부터 옷 로비를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임 교육감이 지난해 4월,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광주의 한 의상실에서 2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의상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벌여 의류 구입 카드전표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해진 것은 없고, 상황을 봐서 일정을 조정해서 소환할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임 교육감은 지난 5월 중순, 옷을 되돌려 줬으며, 대가성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혜경 / 부산시 교육감
- "사립유치원하고 우리(교육청)하고는 특별한 관계가 없습니다. 길어질 수 있는 이야기는 경찰에서 해명하면서 제가 결과에 따라서…."
경찰은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려고 임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