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두 번의 성폭행을 저지른 인면수심의 30대 성폭행범이 붙잡혔습니다.
대학가 주변의 여대생을 범행 상대로 삼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대학가.
30대 성폭행범이 날뛴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대생
- "기숙사에 들어와서 샤워하는 거 훔쳐보고…, 흉기 들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도 하고…, 기숙사 안에 있어도 무서워요."
이처럼 한 도시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해 인근 건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고 사라졌습니다.
도주하던 폭행범은 다시 여대생 기숙사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서남태 / 진주경찰서 수사과장
- "범죄발생 예상지역에 잠복근무 중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도주하던 범인을 4시간 추격 끝에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출소한 32살 김 모 씨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6번의 성폭행을 시도했고, 부녀자를 상대로 무차별 강간과 절도를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 OO / 피의자
-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으세요?) 그냥 죄송하단 말밖에 없습니다. (범행 사실은 인정하시고요?) 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