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설계 변경 과정에서 예산 22억 원이 부풀려 청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2010년과 2011년 신청사 설계를 변경하면서 추가된 공사비 931억 원 가운데 19건 22억 4천500만 원이 과다 청구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같은 공사를 공사비 내역서에 이중으로 반영하거나 저가 물품으로 시공한 뒤 고가 물품을 사용
서울시는 과다 청구된 예산을 전액 환수하기로 하고, 공사비 검토를 소홀히 한 공무원 3명에게 주의와 훈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감사관실은 "담당자들이 시공사나 공사 관련자로부터 돈을 받거나 편의를 봐준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