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고리원전1호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짜맞추기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소 설비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미로슬라프 리파
- "발전소의 현장 점검을 통해서 이번 정전 사고를 유발한 기기를 포함한 모든 기기의 상태가 양호하며, 사건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점검단은 그러나, 지난 2월 발생한 정전 사고 은폐사건의 발생 원인으로 안전 문제 인식 결여 등을 지적하고, 개선권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과 반핵단체는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고리 1호기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짜맞추기' 결과는 원천무효라며 일제히 퇴장했고, 주민 설명회는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조창국 / 장안읍 주민자치위원장
-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 기간에 광범위한 부분을 점검한다는 것은 도저히 주민으로 용납할 수, 인정할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
재가동 여부를 놓고, 안전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