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강원도가 남북을 축으로 하는 고속도로 두 개와 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교통 오지에 속하는 동해안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해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고속도로가 없습니다.
남북 7축 고속도로, 영덕~삼척 구간은 계획만 있을 뿐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또 지난 2003년 공사에 들어간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도 예산 부족으로 진도가 15%에 불과합니다.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협약을 맺고 남북 축과 관련된 주요 SOC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삼척에서 영덕 포항에 이르는 철도, 고속도로도 그동안 같은 이유로 예산편성에 잘 안 되고 있었는데. 양 도가 우리 지역을 합해서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와 철도를 개선하도록…."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양구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 등 국책사업 3건에 12조 원의 사업비가 필요합니다.
남부지방과 강원도가 연결되면 국토균형발전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관광, 해양 또 에너지시대의 새로운 협력을 갈구할 것이고 특히 경남, 경북 남부 지역에서 강원도로 가는데…."
경상북도와 강원도는 공동으로 정부와 국회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되도록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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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