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이 개방돼 나들이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울창한 숲 사이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숲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에 한숨 돌리고, 오카리나와 플루트가 연주되는 작은 음악회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박영범 / 경기 구리
- "오늘 이렇게 산속에서 하모니와 같은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생태계를 밟으니 매우 좋습니다."
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고, 고마운 마음을 엽서에 적어 간이 우체통에 넣습니다
아빠와 함께 나뭇잎 배를 만들어 냇가에 띄워 보내기도 합니다.
산을 베개 삼아 바라본 하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달콤한 휴식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안시현 / 서울 자양동
- "동생이랑 누워서 하늘을 보니까 한반도 같은 모양을 찾을 수 있어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광릉 숲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개방되면서 광릉 숲을 찾은 시민들은 모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