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열린 공룡세계엑스포가 7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180만 명이나 다녀가는 등 대표적 자연사 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마다 열리는 공룡엑스포 마지막 날.
폐막 소식에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손영섭 / 부산시 영도구
- "(오늘이 지나면 다시) 3년 동안 기다려야 해서 이번 기회에 오게 됐는데 여자친구도 좋아하고…"
외국인에게도 공룡엑스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캐빈 로스콥 / 미국 콜로라도
- "친구가 공룡엑스포를 추천해서 같이 왔는데 너무 멋있고 재미있습니다."
공룡의 모든 것을 보여준 제3회 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가 지난 3월 개막 후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방문객만 180만 명. 지난 엑스포와 비교하면 10만 명이 더 찾았습니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에서 보듯, 환경 교육을 접목시킨 것도 후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빈영호 / 공룡엑스포 사무국장
- "무엇보다 2006, 2009년도 두 차례의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서 관람객에 대한 편의시설을 확충한 것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적중했다고…"
인파가 몰릴 때 대책이 미비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국내 자연사 엑스포의 성공적 안착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