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생 투신자살 사건의 가해 혐의를 받는 학생이 어제(7일)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교생 16살 김 모 군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K군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가해 의심 학생인 K군은 최근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여 경찰은 병원에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K군이 최근 3년 동안 5차례 주먹과 발로 김 군을 때리고 가방을 들도록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장희 /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축구를 할 때 축구를 못하거나 실수를 할 경우에는 욕설하고 때리는 일도 있는 부분에서는 시인하고 있습니다."
K군은 지난해 11월 운동장에서 김 군을 주먹과 발로 3~4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달 초에도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K군이 폭력 사실을 인정해 경찰은 K군을 형사입건하고 다음 주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K군과 숨진 김 군의 휴대전화 통화내용 그리고 이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