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 논란이 일고 있는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점검단이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11월 20일로 30년 수명을 다하게 되는 월성원전 1호기가 대한 안전점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점검단은 월성 1호기의 현재 상태가 계속 가동, 즉 수명 연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리바넥 / IAEA점검단 팀장
- "점검 결과 월성 1호기가 계속 운전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본 점검팀은 월성 1호기가 기존에 해오던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
점검단은 또 운영 연장에 대한 결정은 한국 정부의 몫이며, 월성 1호기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몇 가지를 보완해 2년 내에 재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리바넥 / IAEA점검단 팀장
- "제2제어실에 거주성 확보를 위해 방사성 보호 조치, 적절한 식량, 식수 비치 필요한 작업 공간 확보 비상 운전 절차선 배치 등을 준비해두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월성원전 제1발전소장
- "월성 1호기의 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높이게 되었으며 특히 원전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도 불식시키는…."
그러나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번 점검결과와 상관없이 월성원전 1호기의 폐쇄를 주장하고 있어 재가동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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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