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도 무척 더우셨을 겁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과일 있죠? 바로 수박입니다.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인 경남 함안에서는 색깔부터 시원한 컬러 수박이 한창 출하 중인데요, 강진우 기자와 함께 직접 맛 한 번 보시죠.
【 기자 】
경남 함안의 한 비닐하우스.
수박을 거두는 농민은 굵고, 알찬 것보다 색감부터 살핍니다.
수박 껍질이 짙은 검정에 가까운 흑피 수박에 이어 참외 같은 노란 수박도 나타납니다.
이 모두가 입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먹을 수 있는 컬러 수박입니다.
▶ 인터뷰 : 박분연 / 컬러 수박 재배 농민
- "씨가 없다 보니까 애들이 먹기 편하고 또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1브릭스 높습니다. 지금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지경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컬러 수박은 당도는 높고 열량은 낮은 수박으로 과육이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특히 거추장스러운 씨까지 없애면서,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수박보다 20~30% 비싸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조선익 / 이마트 신선담당
- "2011년도 컬러수박 매출은 약 60만 통에서, 올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약 150만 통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판매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대 수박주산지인 함안군은 4개 품종, 4,000여 톤의 컬러 수박을 다음 달까지 출하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