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폐막했습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비온 한센이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가 역대 최고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에서 닷새간 펼쳐진 보트쇼에는 지난해보다 33%가 증가한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보트·요트 승선체험과 비치 발리볼 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경기 화성 능동
- "돈 내는 줄 알았는데 무료로 (요트를) 탈 수 있어서 가족끼리 여행가는 기분이고 너무너무 좋아요!"
▶ 인터뷰 : 준코 다이스케 / 일본 관람객
- "행사가 너무 커서 놀랐고, 실제로 요트를 타봤는데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한국에 와서 좋은 추억 남겼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내 해양레저업체들은 외국 업체와 970억 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보트쇼와 함께 열린 요트대회에서는 스웨덴의 비욘 한센이 지난해에 이어 우승했습니다.
▶ 인터뷰 : 비욘 한센 / 코리아매치컵 우승 / 스웨덴
- "코리아매치컵에 두 번째 참가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경기는 재미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쁩니다."
국내 최대 해양레저 축제인 경기국제보트쇼.
산업화와 국제화, 대중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