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이 뿜어져 나옵니다.
놀란 주민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어머, 어떻게 해. 빨리"
어젯(3일)밤 10시 50분쯤 서울 방화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55살 여 모 씨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9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버스의 앞유리가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를 보는 시민들은 당황한 표정입니다.
어젯(3일)밤 10시 40분쯤 서울 신대방동의 도로에서 60살 안 모 씨가 몰던 버스가 55살 이 모 씨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중심을 잃은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이 씨가 얼굴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선 변경을 하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이 호스로 물을 연신 뿌립니다.
어제(3일) 오후 3시쯤 서울 신당동에 있는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에는 서울 도봉산에서 등산객 41살 김 모 씨가 15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발목이 부러진 김 씨는 헬기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