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주말인 오늘(2일) 초여름처럼 무더웠는데요, 나들이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오늘 광화문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농수산특산물 장터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 한 가운데 시장이 들어섰습니다.
시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산물 구경에 신이 났습니다.
장터에는 역시 지글지글 기름에 부친 빈대떡이 최고.
도란도란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권병오 / 인천시 계산동
- "제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복궁 온 날이어서. 오늘 음식도 맛있고 날씨도 좋고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
직접 자전거 페달을 돌려 만든 친환경 토마토 주스는 맛이 일품입니다.
싱싱한 농수산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고 30%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나혜란 /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 "날씨도 너무 좋고 자전거로 주스로 갈아먹으니까 살도 빠지고 100% 유기농도 실천하고…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사물놀이 공연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역동적인 상모돌리기와 묘기에 가까운 동작들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정광섭 / 서울 답십리동
- "흥겹고 재밌어서 흥이 났어요. 보는 것만이라도 흥이 나고. 나중에 이런 공연 있으면 또 보고 싶고…"
오늘(2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야외활동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강원도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