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들은 오늘(1일)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출근했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편안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직 어색하고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반바지와 샌들 착용이 허용된 첫날,
공무원 대부분은 평상복을 입고 출근해 근무합니다.
아직은 반바지 차림이 어색하고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재명 / 정무부시장실 팀장
- "반바지나 샌들 차림은 아직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외부에서 시민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
하지만 반바지 근무를 추진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직원 대다수가 편한 복장에 반바지와 샌들을 신고 근무했습니다.
반바지 차림에 회의를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영성 / 서울시 환경정책과장
- "좋죠! 편안하고. 마음도 부담 없이 자유로워 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원하고 상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움직이는 데 활동성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면 반바지 차림이 더 많아질 거 같아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원들의 복장을 대폭 자율화 시켰지만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선 아직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