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 자녀 인구는 지난 2000년 25만 3천여 명에서 2010년 48만 4만여 명으로 91.4% 늘어났습니다.
부모와 동거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제·건강의 이유로 독립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서울시민 중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비율은 2006년 60.7%에서 2010년 30.4%로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변화, 만혼·미혼·이혼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