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하는 승용차를 공항 리무진 버스가 들이받아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핸들도 심하게 휘었습니다.
어젯밤(31일) 10시 40분쯤 서울 길동사거리에서 공항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5살 박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2차선에서 유턴하는 승용차를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던 공항버스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새벽 2시 40분쯤엔 서울 삼성동 강남소방서 앞 도로에서 택시 한 대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소방서 건물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58살 이 모 씨가 어깨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일) 새벽 0시 40분쯤 부산 송정동의 한 자동차 볼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전기시설과 천장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1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31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고척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이 나 7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기기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피해가 났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