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물수건' 납품업체 무더기 적발

중금속이 포함된 비위생 물수건을 유통하고, 물수건을 세탁한 폐수를 무단으로 하수도에 방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폐수를 하수도로 무단 방류한 혐의로 46살 이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동구와 강서구 등에서 물수건 세탁업체를 운영하면서 연간 3만 2천 톤의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서울과 경기도 일대 식당 6백여 곳에 납품한 물수건에서 피부염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납과 구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