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열차에 20대 남성이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한 PC방에선 불이나 PC방에 있던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차가 철로 중간에 멈춰선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급히 뛰어가 한 사람을 들것에 실어 나릅니다.
어제(30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중앙선 한남역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철로에 뛰어들어 도착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현장 도착했을 때 호흡 맥박 다 없었고요, 동공은 확대돼 있었고요."
경찰은 "경적과 불빛으로 경고했지만, 남성이 철로에서 피하지 않았다"고 기관사가 진술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들고 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건물 안은 연기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어제(30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PC방에 불이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에 설치된 환풍기의 전선이 벗겨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