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고급 승용차가 미용실에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미용실에서 일하던 직원과 손님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용실에 갑자기 승용차가 돌진해 들어옵니다.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차량에 직원과 손님들은 다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어제(30일) 오후 1시쯤, 서울 삼성동의 한 미용실에 고급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서현진 / 미용실 직원
- "유리가 다 박살나고 소리가 엄청컸어요. 손님이 너무 놀라서 다 일어날정도로…."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6살 박 모 씨와 미용실 직원 27살 여성 안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미용실에서 쓰는 거울과 의자 등이 부서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차량의 3분의 2 이상이 들어와 미용실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지만 급발진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조사 중입니다. "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