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농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성공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 귀농인의 삶을 소개해 드립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사업을 했던 52살의 김경석 씨.
10년 전 일찌감치 귀농을 선택했고, 지금은 유기농 배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연 2억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귀농인입니다.
▶ 인터뷰 : 김경석 / 유기농 배 농장 운영
- "처음 귀농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농사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없었고…. 몇 년 지나서 이제 아들이 나를 이어서 농사한다고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거름을 주는 대신 배나무 밭에 48가지의 잡초를 키워 자연스럽게 거름이 되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국내 최초 유기농 배 생산자라는 명성도 얻었습니다.
김씨가 귀농해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지자체의 귀농교육도 큰 몫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 "아산시에 귀농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귀농. 영농정착지원 및 기초농업기술에 대하여 교육을 하고 있고 귀농인 현장 애로 지원단을 운영하여 귀농인과 귀농 선배 및 공무원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갈 곳이 없어 농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위해 선택하는 귀농.
톡톡 튀는 아이디로로 무장한 귀농인들이 이제는 농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