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큰 산사태를 겪은 우면산에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일부 공사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서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초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우면산 복구공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일단 복구공사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늦어도 6월 10일경에는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원인 조사 없이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산사태 재발 우려가 커 원인 조사와 공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를 산림조합과 수의 계약한 것이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계 법령에 의한 것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돌수로와 사방댐이 토심이 얕은 우면산 지형에 부적합하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조사결과 우면산은 관악산, 북한산에 비해 토심이 깊다며 산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구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전원 마을의 배수로의 폭이 좁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리적 계산을 통해 공학적으로 결정됐다며 시간당 100mm의 비가 와도 배수가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군부대와도 우면산 복구공사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진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