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부지방은 벌써 한여름입니다.
어제(29일) 광주의 낮 기온이 31.6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방은 온종일 찜통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지쳤습니다.
과감한 옷차림에.
양산으로, 손이나 종이로, 태양을 피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그래도 더위에는 물세례가 제격, 힘차게 물을 뿜는 도심 분수대는 벌써 아이들 차지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물놀이하러 나왔어요"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광주 도심도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로 속을 달래보고, 손으로 부채질하지만 더운 건 마찬가지.
▶ 인터뷰 : 윤윤경 / 광주 서구 상무동
- "나와도 덥긴 덥네요. 아직 여름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이렇게 더워서 걱정이에요. 걱정이 많이 되네요."
광주 31.6도, 전주 31.5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대부분 30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1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나면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조군석 / 대구기상대 예보관
- "대류 불안정에 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이에 대해 대비도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기상청은 6월에도 예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해 올여름은 시작부터 불볕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