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직장보다는 내 힘으로 사업을 해보겠다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전 정신은 가득하지만 아직은 서툴기만 한 이들의 사업이 성공 궤도에 오르려면, 선배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벤처기업 CEO와 예비 창업자와의 만남.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대학생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시간입니다.
다음 달 창업을 앞둔 대학생 차웅걸 씨도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차웅걸 / 한국산업기술대학 4학년
- "그럼 멘토께서 초창기에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진 건 아닌가요?"
▶ 인터뷰 : 박종열 / 벤처기업 대표
- "사업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3년이 됐든 5년이 됐든 끌고가기 위해 가능성을 열어둬야…"
창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위키피디아의 지미 웨일스는 이같은 멘토링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미 웨일스 / 위키피디아 창립자
- "엔젤 투자자들이 젊은 창업가에게 자금뿐 아니라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도 제공해야 합니다."
정부도 창의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이를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초중등 교육에서 3~4년 전부터 창의·인성 교육을 해왔고 대학에서는 창업교육으로 연결됩니다."
산학연이 뭉쳐, 우리나라에도 청년 정신으로 무장한 제2의 페이스북이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