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가 오늘(29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영업정지된 4개의 저축은행 회장들이 모두 사법처리되면 저축은행 수사가 큰 틀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가 오늘(29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초 출석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두 사람 모두 취재진을 피해 한 시간 반쯤 일찍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현수 회장은 회장은 대주주에 대한 대출을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어기고 대한전선 계열 12개 회사에 1천 5백억 원을 불법대출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한국저축은행 계열인 경기·영남저축은행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에 해당합니다.
검찰은 또 윤 회장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일본의 휴양지와 골프장을 차명으로 소유해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임순 대표는 임직원과 짜고 고객 예금을 빼돌리고 본인 명의의 극장과 상가를 담보로 거액의 돈을 대출받았다는 혐의
검찰은 두 사람의 혐의가 드러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의 대표가 모두 사법처리되면 검찰은 저축은행 오너들이 빼돌린 돈의 사용처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