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직원과 짜고 노숙인 명의로 산 빌라로 부당 대출을 받은 뒤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까지 받아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농협 직원 43살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7살 김 모 씨 등 17명을 불
박 씨 등은 지난 해 7월부터 노숙인 명의로 인천 소재 빌라 35채를 사들인 뒤 이를 담보로 농협에서 39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빌라를 한 채 당 2천 5백만 원에 임대해준다고 속여 세입자 35명으로부터 9억 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