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새벽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기 일부가 고장나 가동이 멈췄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주차타워에서는 공사 중이던 인부가 한 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9일) 새벽 1시 45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의 4호 발전기가 갑자기 고장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발전소 측은 전압조절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장비를 교체했습니다.
▶ 인터뷰 : 발전소 관계자
- "전압조절장치에 들어가는 카드가 있는데 카드가 좀 불량이다. 교체했어요."
이에 따라 가동이 중단된지 5시간여 만인 오전 7시부터는 4호기의 전력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력예비율이 충분해 인천과 수도권 지역 전기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저동의 한 대학병원입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쯤 이곳 주차타워 지하 3층에서 작업 중이던 40살 주 모 씨가 지하 4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주 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머리 먼저 떨어지니까 그렇죠. 떨어지면서 부딪친 거죠."
경찰은 주 씨가 실수로 미끄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오후 8시 40분쯤 대전 상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차를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29살 윤 모 씨 등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