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변덕스러운 날씨' 조심

【 앵커멘트 】
이렇게 오늘(28일)은 대체로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지만, 일부 지역에선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번 주에 한 두 차례 더 있을 거라고 하니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집니다.

비를 피해 천막으로 들어가는 시민들.

우산이 있어도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 인터뷰 : 임재현 / 서울 불광동
- "날씨가 지금 비가 오고 많이 변덕스러운데 다행히 우산을 챙겨나와서 이렇게 변덕스런 날씨에도 대비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소나기는 차라리 애교.

경기 화성과 충남 보령, 경남 산청 등에선 10밀리미터에 달하는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는 중부지방 북동부에 있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자 상하층 온도차로 강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심술궂은 날씨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주 중반에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예보관
- "화요일까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수요일에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목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중순까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 하순에는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완호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