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가차도 위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에선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휴짓조각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27일) 새벽 3시 40분쯤 서울 영등포 고가차도 위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49살 김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택시 승객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에선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운전자 23살 최 모 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연료가 새어나와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오후 2시 반쯤엔 서울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8살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2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3차선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건물 5층에서 잠시 주저하더니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립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부산 대연동의 한 건물 3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3살 박 모 씨가 1층에 설치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리다 다쳤고,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