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 공무원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어이없게도 성 매매 장소는 해당 구청이 성매매를 알선한다며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바로 그 호텔이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삼성동 A 특급호텔입니다.
어제(25일) 새벽 경찰이 이 호텔 8층을 급습해 성매매하던 남성 7명 등 20명을 붙잡았습니다.
47살 B 씨 등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 2명도 검거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두 명 다) 건축 분야 같은데요. 시인했죠."
공무원 B 씨는 건설업자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성 접대를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작 강남구청은 성매매 장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이 호텔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한 바 있습니다.
구청 측은 B 씨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호텔 영업정지 기간을 석 달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북 상주 청원 간 고속도로에서 11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살 박 모 군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사고 때 내비게이션을 봤다고 진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시 안락동 도로에서 16살 조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유조차와 충돌했습니다.
조 군이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10대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무면허인 조 군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