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학교 학생이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24일)밤 11시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현관 입구에 모 중학교 3학년 김 모 군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B 군도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노끈으로 목이 졸
경찰은 김 군이 B 군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B 군을 평소 좋아해 게임을 같이하자며 따라다녔지만, 거부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는 학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