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소문이 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행성 게임업소의 월평균 매출액은 30~40억원, 한 달 순수익만 무려 3~4억원.
법원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의정부에서 바다이야기 게임기 151대로 영업을 하던 정모 씨는 하루에 5천원짜리 상품권 4만장을 환전해 줬습니다.
정 씨는 1장당 10%의 수수료를 챙겨 넉달 만에 무려 24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게임기 1대 값을 700만원으로 따졌을 때 업소 임대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영업한지 불과 두달 만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상품권은 손님들이 게임기에 넣는 돈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환전 수익은 그대로 정 씨의 주머니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막대한 이익을 올린 정 씨에게 법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만을 선고했습니다.
사행성 게임장이 큰 위험 부담 없이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셈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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